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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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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설명
  • 제 6회 김현승시문학상 시상식 기사

    • 등록일
      2020-10-23
    • 조회수
      41


<왼쪽부터 김인섭교수, 황재연학생, 김형식학생, 조민주학생, 황준성총장, 김연옥교수, 김순배위원, 이승복교수, 이경재교수>

 

10월 13일(화) 오후 4시 본교 총장실에서 전국 대학생 대상 ‘제6회 김현승 시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김현승 시문학상에는 총 91명의 전국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480여 편의 응모 작품이 접수됐다. 당선작으로는 조민주 학생(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의 ‘거북아 거북아’가 뽑협고, 가작으로는 김형식 학생(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어금니’와, 황재연 학생(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Lemon bar’가 각각 선정됐다.

 

황준성 총장은 “청년들이 시를 창작하는 여유를 갖고, 수상까지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학년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을 텐데 창작에 도전하고 여유를 가지는 게 대단하다. 협력하고 공존하는 상생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대견하다”며 “숭실대가 자랑하는 다형 김현승 시인의 후손들의 후원을 통해 매년 시문학상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 우리 숭실대학교에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에 조민주학생은 “김현승 시인님의 <가을의 기도>를 인상 깊게 읽었다. ‘낙엽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경험을 기반으로 시를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문학을 좋아하는 만큼 잘 쓸 자신이 없어 늘 글 앞에서 도망치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이 마음을 표현하게 도와줬다”며 “덕분에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습작할 수 있었다. 단국대 동기들과 심사위원분들,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준성 총장, 예술창작학부장 김인섭 교수, 수학과 김연옥 명예교수, 차녀 김순배 유족위원,영어영문학과 이승복 교수, 인문대학 이경재 부학장이 참석했다.

 

한편 본교는 평양 숭실전문의 학생으로서 문단에 등단하여 문학사적 업적을 남겼으며, 광복 후 서울 숭실대학의 문과대 교수로서 문학교육과 문인양성에 공헌한 다형(茶兄) 김현승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시 창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김현승 시문학상을 제정하였다. 매년 일정 기금을 출연 해준 유족을 비롯해 문예창작전공 교내·외 교수, 신문방송 주간, 국어국문학과장 등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김인섭 교수가 운영위원회를 총괄하고 있다.

 

<조민주 학생>

<황재연 학생>

<김형식 학생>

 

 

심사위원

 

이은봉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명예교수)

강형철 (전 숭의여자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

엄경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총평>

본심에 오른 작품들이 예년에 비해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반영한 작품이 많았다는 면에서 고무적이지만 한편 현실의 모습을 너무 어둡게만 형상화하는 ‘과도함’이 다소 우려도 갖게 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부조리하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겠지만 시의 사회적 기능은 비판의 안목에 병행해 모순된 현실을 돌파하려는 의지 또는 미적 전략을 갖추어야만 온전히 수행될 수 있다. 조민주(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4학년)의 시 「거북아 거북아」를 비롯해 「움막」, 「세계는 붙박이장」은 현실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면서도 그 감정에 매몰되지 않는 투명함과 경쾌함을 보여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만족시켰던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중략)… 특히 심사원들이 당선작으로 꼽은 「거북아 거북아」는 인간을 바라보는 호수 속 거북이와 거북이를 바라보는 호수 밖 화자 사이의 단절을 역할 바꾸기, 즉 화자가 거북이가 되어봄으로써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과정을 경쾌하고 밝은 어조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생태적 위기에 직면한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시적 담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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